부구킹의 사유나라
삶이 나에게 탈피를 요구할 때. 본문
삶이 나에게 탈피를 요구할 때가 있어.
지금 나를 감싸고 있는 껍데기가 대단히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탈피의 때가 다가왔다는 것이겠지. 이때 답답함 속에 살아갈 것인가 탈피하고 새로운 존재가 될 것인가 선택해야 해.
답답함 속에 살아갈 수 없다면, 그 고통을 견디며 살아갈 자신이 없다면, 선택지는 오직 한 가지. 탈피하는 것뿐.
어쩌면 우리는 매 순간 매일 탈피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 그러나 어떤 순간들은 일상적인 것 이상으로, 아니 삶 전체를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답답함과 고통으로 다가 오곤 해. 이것은 탈피보다는 진화에 가까운 기회가 아닐까?
삶이 내게 진화를 원한다면 진화를 해야 하겠지. 그 과정에서 어떤 도전이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답답함의 고통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진화를 향해. 삶의 완성을 향해 불사르는 거야.
By. 부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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